한국에서 지내다 미국으로 이사 온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아이와 함께 텍사스에서 처음으로 가본 동물원이 바로 달라스 동물원이었어요.
미국 생활도 아직 낯설고 아이와 어디를 가면 좋을지 하나씩 알아가던 시기라, 한국의 동물원과는 또 어떻게 다를까 궁금한 마음으로 방문했답니다.
그런데 막상 들어가 보니 생각보다 규모도 크고 볼거리도 정말 많더라고요. 동물들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서 아이와 함께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그중에서도 제가 가장 놀랐던 건 바로 코끼리. 🐘
이렇게 가까이에서 코끼리를 본 건 정말 처음이라 한참을 바라봤답니다. 실제로 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크고 웅장해서 아이보다 제가 더 신기해했던 것 같아요.ㅎㅎ
🐘 코끼리를 이렇게 가까이서 볼 수 있다고?
달라스 동물원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곳 중 하나가 바로 아프리카 사바나 쪽이었어요.
특히 코끼리와 기린, 사자 등 아프리카 동물들을 한 공간에서 볼 수 있어서 아이가 정말 좋아했어요.
코끼리가 생각보다 가까운 곳까지 다가와 있어서 한참을 바라봤는데,
"우와... 코끼리가 이렇게 가까이 있어도 되는 거야?"
싶을 정도였어요.ㅎㅎ
사진으로 보는 것과 실제로 눈앞에서 보는 건 역시 다르더라고요.
아이도 코끼리를 한참 구경하면서 신기해했어요.
달라스 동물원에는 2,000마리 이상의 동물이 있고 400종 이상의 동물을 만나볼 수 있다고 해요. 규모가 106에이커에 달해서 생각보다 넓기 때문에 한두 시간 만에 대충 보고 나오기보다는 시간을 넉넉하게 잡고 가는 걸 추천해요.

🦒 제가 제일 좋았던 건 기린!
그리고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건 기린이었어요.
달라스 동물원에서는 기린에게 직접 먹이를 줄 수 있는 체험도 있어요.
기린 먹이주기는 오전 10시부터 동물원이 문 닫을 때까지 운영되지만, 기린이 그때그때 적극적으로 먹이를 받아주는 것은 아니라고 해요. 동물의 컨디션이나 날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합니다.
저희도 아이에게 기린 먹이를 줘보려고 했는데...
문제는 기린이 이미 사람들이 주는 먹이를 너무 많이 먹었는지 배가 부른 상태였다는 것! 😂
먹이를 들고 기다리고 있는데 기린이 별로 관심을 안 보이더라고요.
우리 딸은 얼마나 기대를 했는지...
기린에게 먹이를 주고 싶었는데 기린이 안 먹으니까 너무 슬퍼했어요.ㅠㅠ
그래서 기린 먹이주기를 꼭 하고 싶다면 시간대를 잘 맞추는 것도 중요할 것 같아요.
물론 공식적으로도 기린이 항상 먹이를 받아준다고 보장할 수 없다고 안내하고 있으니, 이것도 운이 조금 필요한 것 같아요.ㅎㅎ
하지만 아까운 내 돈....ㅜㅜ



🦁 사자부터 하마, 고릴라까지 볼거리가 정말 많아요
달라스 동물원은 단순히 동물 몇 마리 구경하고 나오는 곳이라기보다 구역별로 다양한 동물들을 볼 수 있어요.
특히 Wilds of Africa 쪽에는 아프리카 동물들이 모여 있어서 코끼리, 기린, 사자, 하마, 얼룩말 등 다양한 동물들을 볼 수 있어요.
아이와 함께 간다면 동물 하나씩 찾아보면서 돌아다니는 것만으로도 꽤 재미있더라고요.
또 ZooNorth 쪽에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공간도 있고, 어린아이와 함께 방문한다면 쉬어갈 수 있는 장소들도 있어서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잘 맞는 편이에요.

🐦 새를 직접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곳도 있어요
아이와 함께라면 Birds Landing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새들이 있는 공간에 들어가서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고, 별도의 먹이주기 체험도 있어요.
그 외에도 주말에는 갈라파고스 육지거북 먹이주기 같은 체험도 운영되고 있어요.
다만 이런 동물 체험은 동물의 컨디션이나 날씨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방문 당일 일정을 확인하는 게 좋아요.
🎠 동물만 보는 게 아니라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것도 있어요
동물원이라고 해서 계속 동물만 보는 건 아니에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Endangered Species Carousel 같은 놀이시설도 있고, 시즌에 따라 공룡 관련 전시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돼요.
또 동물 사육사가 직접 동물에 대해 설명해주는 Keeper Chat도 있어서 아이와 함께 방문한다면 시간을 맞춰 참여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저희는 동물 구경만 해도 시간이 꽤 걸려서 모든 것을 다 이용하지는 못했지만, 아이가 조금 더 어리다면 이런 체험까지 하나씩 넣으면 하루 일정으로 충분할 것 같아요.
☀️ 한여름에는 정말 더워요!
그리고 달라스 동물원을 갈 때 제가 가장 강조하고 싶은 것!
한여름에는 피해서 가세요. 😂
텍사스 여름은 정말 덥잖아요.
동물원은 야외에서 계속 걸어 다녀야 하기 때문에 한여름에는 아이도 어른도 정말 힘들 수 있어요.
더운 날에는 동물들도 활동량이 줄거나 그늘에서 쉬는 경우가 있어서 우리가 기대했던 것처럼 동물들이 활발하게 움직이지 않을 수도 있고요.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한여름보다는 봄이나 가을처럼 조금 선선한 날에 가는 것을 추천하고 싶어요.
특히 아이와 함께라면 날씨가 너무 더운 날은 피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 주차는 오전 일찍 가는 걸 추천!
그리고 저희가 처음 갔을 때 조금 헤맸던 부분이 바로 주차장이었어요.
처음 가보니까 어디로 들어가서 어디에 주차해야 하는지 조금 헷갈리더라고요.
달라스 동물원에는 여러 주차 공간이 있고 최근에는 주차 garage도 운영하고 있어요.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방문객은 메인 입구로 이동하면 직원들이 당시 이용 가능한 주차 공간으로 안내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주차는 현재 $14이며 선착순이에요.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가능하면 오전 일찍 가는 걸 추천해요.
주차 때문에 헤매는 시간도 줄일 수 있고, 일찍 들어가면 사람도 비교적 덜 붐빌 때 동물들을 볼 수 있어서 좋을 것 같아요.
특히 주말이나 사람이 많이 몰리는 날에는 주차와 입장에 시간이 더 걸릴 수 있으니 티켓을 미리 예약하고 일찍 도착하는 것을 추천해요. 동물원에서도 방문 전 온라인 티켓 예약을 권장하고 있어요.
⏰ 생각보다 일찍 문을 닫아요!
그리고 이것도 꼭 기억하세요.
저는 동물원이라고 하면 왠지 저녁까지 꽤 오래 운영할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폐장 시간이 빠른 편이에요.
현재 공식 홈페이지 기준으로 운영시간은 계절에 따라 달라져요.
- 2026년 7월 6일~9월 3일: 오전 9시 ~ 오후 4시
- 2026년 9월 4일~11월 1일: 오전 9시 ~ 오후 5시
- 2026년 11월 2일부터: 오전 9시 ~ 오후 4시
- 크리스마스(12월 25일): 휴무
특히 동물원은 폐장 시간이 되면 전시뿐 아니라 식당, 스낵바 등도 함께 문을 닫는다고 안내하고 있어요.
그러니 가기 전에 꼭 방문하는 날짜의 운영시간을 확인하세요!
저라면 오전에 일찍 도착해서 여유 있게 둘러보는 코스로 갈 것 같아요.
🗺️ 하루 일정으로 갈 거라면 미리 동선을 확인하세요

달라스 동물원이 생각보다 넓어서 그냥 무작정 들어가면 어디부터 봐야 할지 조금 막막할 수 있어요.
공식 홈페이지에서 Digital Map도 제공하고 있어서 방문 전에 지도를 한번 보고 가는 것도 추천해요.
동물뿐만 아니라 화장실, 식당, 휴식 공간, 주차장 등의 위치도 확인할 수 있어요.
저희처럼 아이와 함께 간다면
입장 → 아프리카 동물 → 기린 → 코끼리 → 점심 → 나머지 동물 → 아이들이 좋아하는 체험
이런 식으로 대략적인 동선을 생각하고 가면 훨씬 편할 것 같아요.
📍 Dallas Zoo
650 S. R. L. Thornton Freeway, Dallas, TX 75203
현재 일반 주차는 $14이며, 방문 전 온라인 티켓 예약을 권장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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